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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제2의 평양 장대현교회 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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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대부흥운동의 진원지 장대현교회의 부흥집회와 사랑의교회 새벽기도회의 유사점
사랑의교회(옥한흠 오정현 목사)의 새벽기도회의 불길이 그칠줄 모르고 활활 타오르고 있다. 300명
으로 시작한 새벽기도회 참석자수는 2주만에 6000명선을 돌파했다. 새벽기도회로 부흥한 교회로
알려진 명성교회(김삼환 목사)가 새벽기도회 시간을 오전 10시까지 몇 부로 나눠서 드리는 것과는
달리 새벽 4시 30분에 시작하는 한 번의 새벽기도회에 6,000여명의 성도가 한꺼번에 몰려든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어쩌면 단일 교회, 단일 새벽기도회로는 한국 교회 사상 초유의 일로 기록될 일이다. 그것도
우리나라 최고의 부유층이 모여 있는 강남, 강남의 1번지 서초동에 위치한 사랑의교회가 이처럼
뜨거운 새벽의 열기로 휩싸인 것은 관심 차원을 뛰어넘는 것이다. 특히 1907년 일어났던
평양대부흥운동과 비슷한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도 흥미를 끌고 있다.
우선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일어났던 대각성부흥운동은 부흥운동이 일어나기 4년 전인
1903년 원산에서 부흥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1905년 영국의 웨일즈에서 대각성
부흥운동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평양 대부흥운동의 주역 중 한 사람인 길선주 장로(목사)가 책을
통해 읽고 무척 감동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영적 부흥운동의 영적 기류가 유무상통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당시의 선교사들은
믿었다.
그러면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일어났던 부흥운동과 2003년 9월에 일어나고 있는 사랑의교회 새벽기도
회의 열기와는 어떤 유사점이 있는가이다.
첫째는 평양 장대현교회에 모여들었던 400여 교회 2000여 성도가 운집한 2주간의 부흥사경회는
1907년 1월 2일부터 15일까지 겨울 남자사경회가 새로운 해를 시작하면서 열린 것처럼,
옥한흠 목사의 은퇴와 오정현 목사의 부임으로 인한 새로운 각오와 헌신과 부흥을 바라는 새벽기도
회라는 점에서 유사하다.
둘째는 평양장대현교회 부흥운동이 말씀을 사모하여 말씀을 배우고자 하는 성도들에게 성령께서
강하게 임재하여 일어난 '말씀과 함께 역사하는 성령의 임재'였던 것처럼, 사랑의교회 새벽기도회
열기 또한 제자훈련으로 준비된 '말씀의 마음밭'에 성령께서 기름을 붓는 것같은 역사라는 점에서
유사하다. 말씀의 역사가 없이는 성령의 역사는 일어날 수 없다는 점에서 사랑의교회는 이미 성령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할 토양이 준비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셋째는 평양장대현교회에 참석했던 400여 교회에서 온 2000여명의 성도들이 말씀 집회가 끝난 후
새벽까지, 어떤 날은 무려 6시간씩 자발적인 기도를 드렸던 것처럼, 새벽 4시가 조금 넘으면
본당 좌석이 꽉찰 만큼 성도들이 자발적이고 열정적으로 기도에 대한 열망을 갖고 모여든다는 점이
다.
넷째,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일어났던 대부흥운동이 전국적으로 대각성 회개운동으로 번져간
것처럼, 사랑의교회 새벽기도회의 열기는 국내와 해외로 이어지고 있다.
이미 사랑의교회 새벽기도회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에 드러나는 것처럼, 뉴스를 통해 새벽기도회의
은혜와 감동의 소식을 접한 성도들이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 되는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지방에서도 해외에서도 지금 사랑의교회 새벽기도회의 은혜의 현장에 동참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1907년의 상황과는 다르게 첨단의 의사소통수단을 통해 즉각적으로 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다.
다섯째, 평양대부흥운동이 대각성 회개운동으로 이어진 것처럼, 사랑의교회 새벽기도회의 열기는
개인의 회개와 각성을 뛰어넘어 사회의 정화와 전민족을 향한 회개와 중보의 기도를 드리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는 성도들의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지는 좀 더
지켜보고, 각자의 입을 통해 고백되어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여섯째, 1905년 을사보호조약 이후 일제의 강점기로 접어드는 암울한 시대적 상황에서 평양 대각성
부흥운동이 시대를 깨우고, 민족의 희망을 주었던 것처럼, 오늘의 민족의 어두운 상황에서
사랑의교회 새벽기도회의 여파는 쇠락해 가고 있고,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고있는 한국 교회에 소망
과 회복의 불씨를 던져주고 있다는 점이다.
일곱째 평양대각성부흥운동이 민족복음화운동으로 이어졌던 것처럼, 사랑의교회 새벽기도회는 평양
대부흥운동 100년이 되는 2007년을 4년 남겨놓은 시점에서 하나님께서 북한 선교의 비전과 민족복음
화의 환상을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표징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여덟째는 평양 장대현교회 부흥운동 이후 15년 동안 39개의 교회가 생긴 것처럼 사랑의교회가 북한
선교와 세계 선교를 위해 향후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도 관심을 가져볼 수 있을 것이다.
아홉째는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처음으로 통성기도회가 시작된 것처럼, 사랑의교회 새벽기도회는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체험됐던 오정현 목사의 회중을 사로잡는 찬양인도와 통성기도가 새벽기도
회 참석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놓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 통성기도가 처음 소개된 것은 1906년 가을 한국을 방문한 하워드 에그뉴 존스톤
(Howard Agnew Jonston) 박사를 통해서였다. 그는 1905년 웨일즈에서 일어났던 부흥운동 소식을
소개하면서 "웨일즈의 부흥회에서는 공적 기도를 인도하는 인도자만 기도하지 않고, 각 사람이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은 채 큰 소리로 통성기도를 하였다"는 사실을 알려준 것이 계기가 되어
한국 교회의 부흥을 갈망하는 교회 지도자들에 의해 통성기도가 보편화되기 시작했으며, 통성기도
가 기도에 집중할 수 있는 너무도 효과적인 기도 방식이라는 것을 체험했다는 것이다.
역시 오정현 목사의 영감어린 찬양인도와 기도회 인도가 새벽기도회를 참석하는 성도들의 발걸음을
더욱 재촉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96년 전 한국의 예루살렘이라 불리었던 평양 장대현교회의
부흥운동이 2003년 9월, 한국의 수도인 서울, 최고의 부유층과 엘리트층이 집중돼 있는 강남에서,
대각성부흥운동의 불꽃이 재점화되어 국내와 해외로 인터넷을 통해 전파되면서 , 동시에 함께
인터넷을 통해 새벽기도회에 동참하고, 그 불길을 각자의 교회와 가정과 삶의 현장에서 이어가고 있
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평양대부흥운동이 개인의 각성뿐만 아니라 내면의 정화가 외면의 정화로, 개인의 각성이
사회개혁으로 이어져 이전에 찾아볼 수 없었던 기독교 문화변혁이 한국인의 의식과 삶속에 놀랍게
움트기 시작했다고 교회사가는 기록하고 있다. 특히 평양 대부흥운동의 결과로 평양은 그야말로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으로 변했고, 주일에는 불신자들마저도 가게문을 열지 못할 만큼 개혁의
분위기가 강하게 조성되었다고 한다. 사랑의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각성 부흥운동이
사회개혁과 도덕성회복운동으로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지금 사랑의교회 새벽기도회는 3년 가뭄 끝에 한조각 구름이 떠오른 엘리야 시대의 소망처럼,
한국 교회에 부흥과 회복과 치유와 메마른 심령에 성령의 단비가 쏟아질 '한 조각의 구름 '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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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파워/ 2003.0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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