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신교계의 큰 별’인 사랑의교회 옥한흠 원로목사가 지난 2일 향년 72세로 소천했다.
이에 한국 개신교계는 “평신도 중심의 교회를 일군 우리 교계의 큰 별이 졌다”며 애도 분위기에 쌓여 있다. 빈소인 서울대병원에도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현역 최고령 목회자인 방지일(100) 영등포 교회 원로목사는 “옥 목사는 독특한 길, 특히 제자훈련이라는 각별한 방식을 개척한 한국 교회의 큰 별이었다”며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또 “그가 ‘한국 교회의 예배가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사람 중심으로, 사람을 흥분시키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며 책을 썼다는 소식을 듣고 역시 큰 별은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인 손인웅 덕수교회 담임목사는 “옥 목사님은 일평생 예수님의 제자운동을 위해 헌신과 섬김의 길을 가셨다”며 “이제 우리가 그 뜻을 이뤄야 할 때”라고 다짐했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한국교회의 위대한 하나님의 종 옥 목사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그의 업적과 열매는 영원히 한국교회와 사회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대형교회 중 한 곳인 서초동 사랑의교회를 개척한 고인은 지난 2006년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했으며 지난달 8일에는 폐렴으로 인한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2일 오전 8시43분 세상을 떠났다.
경남 거제 출신으로 1972년 목사 안수를 받은 옥 목사는 1978년 서초동에 사랑의교회(예장 합동)를 개척해 재적교인 8만명, 출석교인 4만5000명에 달하는 대형 교회로 키워냈다. 옥 목사는 ‘평신도 모두가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취지로 평신도의 영성을 일깨우는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정착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이 제자훈련으로 한국복음주의 교회를 이끄는 큰 어른으로 존경받아왔다.
특히 정년을 5년 남긴 65세 때인 2003년말에는 미국 남가주 사랑의교회에 있던 오정현 목사에게 담임목사직을 넘겨주고 조기은퇴를 단행, 더욱 존경받기도 했다.
현역 최고령 목회자인 방지일(100) 영등포 교회 원로목사는 “옥 목사는 독특한 길, 특히 제자훈련이라는 각별한 방식을 개척한 한국 교회의 큰 별이었다”며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또 “그가 ‘한국 교회의 예배가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사람 중심으로, 사람을 흥분시키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며 책을 썼다는 소식을 듣고 역시 큰 별은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