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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한흠 목사 소천, 6일 오후3시 하관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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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옥한흠 사랑의교회 원로목사가 2일 오전 8시43분 소천했다. 향년 72.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에 마련됐다. 장례 예배와 발인은 6일 오전 11시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덕봉리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으로 정해졌다. 6일 오후 3시 하관 예배를 올린다.
장례위원장은 옥 목사의 뒤를 이어 사랑의교회를 맡은 오정현 담임목사다. 공동위원장은 손인웅(덕수교회), 이동원(지구촌교회), 홍정길(남서울은혜교회), 서정배(예장합동 총회장), 하용조(온누리교회), 최홍준(부산호산나교회), 김삼환(명성교회), 김경원(서현교회) 목사가 맡았다.
한국교회 원로인 방지일, 박희천, 이성원, 곽선희, 김장환, 조용기 목사가 고문으로 참여한다.
옥 목사는 2006년 폐암진단을 받아 투병해왔다. 지난달 8일 폐렴으로 인한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집중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일어서지 못했다.
1938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난 고인은 성균관대 영문과와 총신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 칼빈신학교에서 신학 석사, 웨스터민스터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를 받았다. 웨스터민스터신학교는 제자 훈련을 통해 한국 교회에 미친 그의 영향력을 인정,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도 했다.
1978년 미국에서 돌아와 서울 강남에서 사랑의교회를 개척했다. 사랑의교회는 재적교인 8만명, 출석교인 4만5000명에 달하는 대형 교회로 성장했다.
교회가 목사와 함께 늙으면 안 된다는 신념으로 조기 은퇴를 결심, 목회 현장을 떠났다. 이후 국제제자훈련원장으로 한국교회의 영적 멘토이자 제자훈련 목회의 산 증인으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제자훈련 사역을 이끌었다.
또 ‘교회 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 명예회장,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직전회장 등 중책을 맡아 섬기며 한국교회의 갱신과 일치, 성숙을 위해 일생을 헌신했다.
그의 목회철학과 열정이 담긴 저서 ‘다시 쓰는 평신도를 깨운다’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으며 한국교회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늘행복으로 살아가는 작은 예수’, ‘안아주심’ 등 100여권을 저술했다.
부인 김영순씨와 성호, 승훈, 성수씨 등 3남을 남겼다.
사랑의교회 측은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조화와 조의금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전했다.
이현주 기자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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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2010.0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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