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옥한흠 오정현 목사) 설립 25주년과 제자훈련 수료생 1만명 돌파를 기념하는 페스
티벌이 개최됐다.
제자훈련지도자 세미나를 수료한 국내외 1200여명의 인사와 사랑의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제자훈련을 위한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특히 옥한흠 목사 사역25년과 세대교체의 바톤을 받은
오정현 목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축제이기도 해 더욱 의미있고 감격과 감사가 넘치는
자리였다.
제자훈련을 학술적으로 연구한 세미나로 시작된 페스티벌은 최종상 박사(런던바이블칼리지)의
‘신학적 관점에서 본 제자훈련’을 시작으로 박용규 교수(총신대학교) ‘한국 교회사적 측면에서
본 제자훈련 운동’, 정제순 목사(SIL아시아훈련센터) ‘선교학적 측면에서 본 제자훈련’,
김대조 목사(사랑의교회) ‘설교학적 측면에서 본 제자훈련’의 발제가 이어졌다.
제자훈련의 신학적 당위성을 예수님과 바울의 사역을 통해 조명한 최 박사는 “제자훈련은
우리에게 목회의 본질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제시해주고 있다.
이 제자훈련은 목회에 필수적인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교수는 제자훈련의 가장 큰
업적은 “평신도를 사역의 대상자에서 동역자로 변화시킨 것”이라며 이는 한국 교회사에서
종교개혁적인 사건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한 박 교수는 앞으로 제자훈련이 더욱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실제 목회현장에서 인격적인 훈련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나아가 중
소형 농어촌교회에까지 적용사례를 발굴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발제에 이어 논찬자로 나선 명성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제2성전)는 “제자훈련의 성공은
교회성장학 측면에서 사랑의교회가 양적 질적으로 부흥해 그 효과가 인정됐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더욱 하나님을 높이고 사람을 세우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한흠 목사는 발제와 논찬을 경청한 후, “지금까지 은혜로 걸어온 25년 이었다”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말했다. 옥 목사는 제2기를 맞이하는 제자훈련이 좀더 역동성을 가지고 한국
교회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개인과 교회를 넘어 사회로 파급돼야 한다고 지적한 뒤, “이를
위해 제자훈련 사역의 역량을 더욱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술세미나에 이어 진행된 만찬은 임웅균 교수의 찬양으로 축하연주와 국내외 인사들의 축사, 제자
훈련을 수료한 평신도와 목회자 대표의 간증시간으로 진행됐다.
한편, 오정현 목사와 공동목회를 하고 있는 옥한흠 목사는 12월 21일 은퇴예배를 드리고
국제제자훈련원 사역에 전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