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가 최근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CAL) 수료생 1만명 돌파를 기념하는 '제자훈련
페스티벌'을 가졌다. 페스티벌에서는 사랑의교회 국제제자훈련원사역을 통해 한국교회와
이민교회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이를 기념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서 최종상 박사(런던 바이블 칼리지)는 제자훈련의 당위성을 예수님과 바울의 명령과
본을 통하여 주장하였다.
이어 박용규 교수(총신대)는 제자훈련이 평신도를 목회의 대상이 아닌 목회의 동반자로서 보는
‘평신도혁명’을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또한 정제순 목사(SIL 아시아훈련센터)는 마태복음을 메께오 성경번역 상황에 적용하면서
제자훈련이 선교지에서 기능적인 제자도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성경이라는 텍스트를 중심으로
하여 문화와 세계관이 반영된 여러 요소들의 상호의사소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김대조 목사(사랑의교회)는 참된 설교란 본문의 설명 뿐 아니라 청중의 삶과 인격을
변화시키는 영향력이 있어야 하는데 제자훈련은 이러한 강단 설교의 실제적인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논찬을 맡은 명성훈 박사는 "제자훈련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탁월한 리더가 세워져야
한다.
옥한흠 목사가 있었기에 이런 제자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며 "오직 한 영혼을
변화시키기 위해 뛰어온 옥 목사의 열의와 리더십을 칭찬한다"고 말했다.
한정국 선교사 역시 '옥 목사에 대해 언급할 때는 객관성 유지가 어렵다. 객관성을 흔들 만큼
그의 제자훈련 철학, 설교, 대외활동이 감동적이기 때문이다'라는 박용규 목사의 논거를
인정한다고 전했다.
세미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옥한흠 목사는 "앞으로 교회의 세대 계승 문제와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의 세계복음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하고 “나를 포함하여 현재 50대
이상의 목회자들은 급속히 변하는 사회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올라오는 세대가
무력한 리더십을 계승하지 않도록 준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교회에 희망이없다”며 50대 목회자들의 역할론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제자훈련이란 개념은 20년 전만 해도 선교단체의 전유물처럼 인식되었으나, 옥한흠 목사를
비롯하여 교회지도자들에 의해 목회에 접목된 후로 다시금 그 의미가 재발견되었다.
오정현 목사 부임 후 가졌던 특별 새벽 집회에서 폭발적인 영적 부흥의 역사를 경험했던
사랑의교회가 제자훈련의 모델교회로서 침체되어가는 한국 교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