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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대부흥 준비 돌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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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Revival 2004 리더 컨퍼런스 개막
 지난
16일 'Korean Revival 2004 리더 컨퍼런스'가 3일 일정으로 그 막을 열었다.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을 잇는 또 한번의 대부흥이
2007년 이땅에 일어나기를 꿈꾸는 '한국신학교 영적갱신을 위한 신학교수 기도모임'은 지난 몇달간
의 준비 끝에 드디어 그 운동의 시발점이
될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리더 컨퍼런스는 대부흥의 주역들이 될 신학생 리더들을 각성 시키는
행사로 계획됐으며, 교수기도모임 회원 교수들이 소속
학교에서 지도자급이 될 수 있는 학생들을 행사로 인도해왔다. 한국교회 부흥이라는 공동의
간절한 목적 앞에서 교단과 학교의 다름을 초월해서 13개
학교의 교수와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는 실제로 매우 보기 드문 광경이며 혁명적인 사건이다. 한국교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평가받는 평양대부흥운동은 그 당시 선교사들이
한국의 오순절이라고 불렀다. 마가의 오순절 다락방 사건이 교회의 진정한 시작이듯 1907년
대부흥운동이 한국교회의 진정한 시작이라는 것이다.
평양대부흥운동 이전에는 한국인들의 기독교 입교의 동기가 정치, 사회적인 요인들도 많았다면,
대부흥은 하나의 전환점이 되어 대부흥운동을 통해
한국인들은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고 복음적인 신앙을 시작케됐다(박명수). 평양대부흥운동의
백주년이 되는 2007년 한국교회에 또 한번의 전환,
회복, 부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높고 그에 따른 여러 움직임들이 보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특히 이번 교수기도모임의 기도와 계획과
활동은 더욱 눈길을 끈다.
한국신학교 영적갱신을 위한 신학교수 기도모임은 박용규 교수(총신대신대원)와 박명수 교수
(서울신대)가 비슷한 시기 평양대부흥운동에 대해 연구하면서
가슴이 뜨거워지고 그 운동의 백주년이 되는 2007년 한국 교회에 다시 한번 대부흥이 일어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뜻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이에
사랑의교회 옥한흠 목사도 적극 협력의 뜻을 비쳤으며, 그후 영성과 부흥에 대한 간절함이 있는
교수들이 학교별로 한분씩 모여지기 시작했다. 현재
본 모임은 사랑의 교회의 적극적인 후원 아래 서울기독대학교, 침례신학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총신대학교, 총신대신학대학원, 성결대학교, 한세대학교,
목원대학교, 안양대학교, 성서대학교, 아세아신학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나사렛대학교의
총 13개 신학교 및 기독교대학들에서 14 교수가 참석하는
모임으로 성장해 활동중이다. 여러번의 준비 모임을 가지면서 교수들은 뜻을 모았고, 수차례의
기도와 회의 끝에 드디어 이번 리더 컨퍼런스를 진행하게
됐다. 교회가 살기 위해서는 신학교가 살아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신학교 부흥을 위해
교수들과 뜻을 모아 헌신할 신학생 리더들을 먼저 훈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리더 컨퍼런스는 참석자들을 공고나 광고를 통해 모집하지 않고 회원 교수들이 소속
학교에서 학생들을 직접 개인적으로 모았다. 교수들은 이번
모임을 통해 각 학교별로 진정한 리더들이 일깨워지고 그들을 통해 신학교들에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기를 소망하고 있다. 8월에는 규모가 확대된
전국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내셔널 컨퍼런스'가 계획돼있다. 앞으로도 수많은 모임들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경기도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에는 회원교수들과 함께 200명 가량의 학생들이 도착했다. 이틀간의 저녁
부흥회에서는 옥한흠 목사가 말씀을 전하며, 그외 박용규
교수가 '원산 평양 대부흥운동', 주승중 교수(장신대)가 '주기철 목사의 순교적 영성', 김경빈
교수(서울기독대)가 '영적 침체의 원인',
이선희 교수(목원대)가 '요한 웨슬리와 부흥운동'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그외 저녁 부흥회
기도회 인도는 배본철 교수(성결대)가 진행하며,
둘째날 심야기도회는 유상섭 교수(총신대), 폐회예배는 박명수 교수(서울신대)가 맡았다.
행사가 막 시작되는 16일 이선희 교수(목원대)는 "평양대부흥운동같은
대부흥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부흥을 사모하듯 조용히 기도했는데 사건이 진행되더니 일이
터졌다. 신학교 차원에서 첫단추가 끼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무도 먼저 시작하려 하지 않고 책임지려 하지 않는 가운데 부흥을 위해 무거운 십자가를 진
교수들, 자칫 냉냉해지는 교리주의 대신 생동감있고
체험적인 신앙을 시작하려는 신학교들, 대부흥을 꿈꾸며 교수들이 먼저 깨어나 학생들을 깨우고
둘이 하나되는 모습, 신학교에서부터 시작된 부흥이
전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가슴 속으로 번져나갈 소망, 이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들어쓰실지 한국교회는 주목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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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천투데이/ 2004.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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