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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부활절연합예배 11일 전국 280곳서 드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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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부활절 연합예배가 11일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280여곳에서 동시에
드려진다. 한국 교회는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
사망 권세를 물리치고 인류에게 소망을 안겨준 부활 사건의 의미를 되새기고 갈등과 상처,
혼돈으로 무질서한 이 사회를 사랑과 용서,화해로 바꾸어가도록
호소하게 된다.
교계 지도자들은 “나라가 정치·경제적으로 심히 어렵고 더구나 총선 직전에
갖는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모든 기독교인은 나라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기도하자”며 “특히 세대·계층·지역간 갈등이 좁혀지고 기독교인이 먼저
지난날의 잘못을 회개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것을 다짐하자”고 강조했다.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의 주제는 ‘이 땅을 고쳐주시고 부흥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게 하소서’며
기도제목은 크게 △회개와 화합 △언행일치의 삶 △사랑실천운동
등이다. 한국 교회의 상징적 집회인 서울지역 연합예배는 11일 오후 4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옥한흠(사랑의교회 원로) 목사를 강사로
열린다. 부흥한국콘서트 등 사전행사와 소프라노 신영옥씨의 특별공연도 준비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김삼환 하용조 이동원 오정현 목사가
인도하는 특별구국기도회는 뜨거운 기도의 불꽃을 피울 것으로 기대된다. 순서는 한기총 길자연
대표회장,KNCC 김순권 회장,부활절예배위 김진호
대회장,이명박 서울시장 등이 맡는다.
부산지역 부활절 연합예배는 오후 3시30분 거제동 사직야구장에서 3만여명의 성도가 참석한
가운데 정필도(수영로교회) 목사를 강사로 열린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와 부산기독교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고난을 되새기고 부활을 기념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구지역도 오후 3시30분 두류공원에서
박종순(충신교회) 목사를 강사로 연합예배를 드린다.
대전은 오후 3시 충무체육관에서 김부원(대전대흥교회) 목사를 강사로 예배를 드린다. 한편 성
금요일을 기념한 십자가대행진은 9일 오후 1시
영락교회의 빌라도 법정을 시작으로 거리행진,십자가 수난까지 재현했다. 교계인사 33인이
명동성당과 남산까지 십자가를 지고 행진했으며 TV연기자기독신우회
및 순복음연예인선교회 소속 회원들이 당시 유대인과 병사들의 옷차림으로 함께 행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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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 2004.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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