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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만 “나라 안정·통일”뜨거운 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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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절과
함께 기독교의 2대 절기인 부활절을 맞아 11일 전국 교회는 일제히 지역별로 초교파 연합예배를 갖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찬양했다.
이날 성도들은 정치불안과 경제침체,사회혼란 등 총체적 문제는 한국 교회가 빛된 사명을 다하지 못한 데 있음을 회개하고 이를 부활신앙으로
극복,새로운
출발의 계기로 삼을 것을 다짐했다. 또 계층간 분열과 갈등을 반성하고 화합을 이루어 섬김과 나눔,봉사의 사회 만들기에 힘쓸 것을 선언했다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는 6만여명이 참석해 연합예배를 가졌으며 전국 280여 곳에서 ‘한국 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열려
△나라의 안정과
민족통일 △교회부흥 △공동체성 회복 △환경보전을 위해 기도했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대회장 김진호 목사)가 주최한 서울지역 연합예배에는 50여 교단 총회장과 교계 인사들이 참석,회개기도를 통해
교회
대각성 운동과 새생활 실천운동이 일어날 것을 기원했다.
이날 예배는 이용규(기성 총회장) 목사의 사회로 김진호 목사의 대회사,윤석전(연세중앙교회) 목사의 기도,옥한흠(사랑의교회) 목사의 설교,엄기호(성
령교회)
조관동(합정 총회장) 목사의 특별기도,길자연(한기총 대표회장) 목사의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또 백도웅(KNCC 총무) 목사가 남북한 부활절
공동기도문을 낭독했으며 김순권 KNCC 회장,이명박 서울시장,이창동 문화부 장관이 축사했다.
옥한흠 목사는 ‘한국 교회여 다시 일어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는 예수께서 사흘만에 부활하신 것을 온 땅에 선포하고 예수 그리스도께
경배와
찬양을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전제하고 “지금이 바로 후손들의 운명을 좌우할 중대한 기로이며 이때 기독인들은 복음을 더 힘있게
증거하고,예수의
말씀을 배우고 순종하는 제자가 되도록 해야 하며,이 나라를 하나님께서 다스리도록 기도하자”고 역설했다.
옥 목사는 또 “한국 교회가 다시 일어나 어둠의 권세들을 대적함으로 거룩하고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 때 우리에게 직면한 난관과 고통이 오히려
은총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남·북한 교회는 부활절 공동기도문을 통해 “주님의 고통과 죽음이 부활의 영광으로 이어졌듯이 한반도의 아픔의 역사를 깨치고 평화와
통일로
이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한편 이날 예배 후 소프라노 신영옥씨의 공연이 열렸으며 김삼환 하용조 이동원 오정현 목사가 인도
하는 특별구국기도회가 성도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김무정기자 moo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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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 2004.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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