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한흠목사님을 추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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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여, 다시 일어나라

기독신문

200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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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회, 부활의 새벽 맞이

한국기독공보

200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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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 부활절연합예배 열려

CBS 뉴스

2004.04.12

137

상암동 울린 승리의 찬가 - 부활절예배 7만명 참석..한국교회 힘 결집

크리스천투데…

2004.04.12

136

부활절연합예배 설교 - 한국 교회여, 다시 일어나라!

국민일보

2004.04.11

상암동 울린 승리의 찬가 - 부활절예배 7만명 참석..한국교회 힘 결집

예배 시작 후에도 성도들 참여행렬..경기장 가득
옥한흠 목사 '한국교회 깨어 좌익사상 경계해야'

2004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11일 오후 4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7만여명의 성도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 나라의 안정과 민족통일, 한국교회의 연합과 부흥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신앙 안에 한국교회가 하나임을 확인했다.

이날 사랑의교회, 온누리교회, 삼일교회, 명성교회, 지구촌교회, 동안교회, 도봉감리교회, 삼일교회, 장충교회, 왕십리교회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 수많은 교회들이 행사장으로 몰려들어 상암경기장은 일대 만원을 이뤘다.

부흥한국 찬양콘서트를 30분 남긴 2시30분경 상암경기장은 이미 4만명의 성도들로 가득찼으며 3시가 지나면서 상단 스탠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자리가 차, 일부 출입구는 진입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4시 본예배가 시작된 이후에도 성도들의 참여 행렬이 늘어 상암경기장의 최대 수용인원인 6만5천여명을 넘었다.

이날 성도들의 참여를 위한 교회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사랑의교회는 12시 주일예배를 전 성도가 함께 상암동 경기장에서 드려 3시 1만2천여명의 성도들은 연합예배까지 함께 참석했으며 온누리교회는 청년부예배를 비롯한 3시 이후의 모든 예배 를 상암동에서 드리도록 결정했다.

특히 올해 연합예배에는 각 교회 청년부들의 참석이 늘어 20%이상이 20대를 이뤘다. 이들은 본예배 시작전 부흥한국의 찬양에 맞춰 뜨겁게 찬양했으며 이후 구국기도회에도 끝까지 자리에 남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부활절연합예배는 지난해 7천여명의 저조한 참여로 더이상 한국교회의 열성적인 연합예배를 기대할 수 없다는 위기론까지 고조됐으나 이날 7만여명이 참석하는 힘을 보여 이같은 우려를 말끔히 씻는 계기가 됐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6만4천여명이 참석했다.

3시부터 시작된 부흥한국 콘서트에는 CCM가수 하덕규, 소향 사역자가 뜨거운 찬양으로 경기장을 달궜으며 경기장 잔디밭에서는 화려한 워십도 어우려졌다. 이와함께 워십팀은 각국 국기를 흔들며 복음을 열방에 전파해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4시 대회사가 선언되고 2004년 부활절연합예배가 시작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진호 감독회장은 먼저 대회사에서 "우리 주님은 죽음에 머물러 계시지 않고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사셨다"며 "기독교를 생명의 종교요 영생의 종교라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부활의 깊은 뜻을 새겼다.

또 김 감독회장은 "금년 부활절을 맞이해 한국교회의 영적 바람이 불어야 한다. 정체되고 침체되고 있는 한국교회가 다시 성령의 바람으로 정화되고 부흥돼야 한다"며 "한국교회는 1907년에 이땅에 역사했던 회개운동이 일어나야 하며 1970년대에 일어났던 부흥이 다시 재현돼야 한다"고 신앙한국 회복을 강조했다.

이어진 찬송가 150장 <무덤에 머물러>는 7만여명의 승리의 함성이 돼 상암동 경기장 안으로 웅장하게 퍼졌고 교파를 초월하고 한국교회가 부활신앙 안에서 하나될 수 있음을 보였다.

이어진 대표기도에서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는 "사망권세를 이기고 어두운 무덤을 박차고 다시 살아나신 주님의 특별한 역사가 정치권과 경제계, 그리고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도 일어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으며 "제17대 총선이 정치권에 하나님의 공의와 공평이 자리잡게 하는 계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교회의 총선에 대한 관심도 요청했다.

옥한흠 목사, 한반도 좌익화 경계

설교자로 나선 옥한흠 목사(사랑의교회 원로)가 단상으로 나오자 사랑의교회 성도들은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옥 목사는 '마28:18~20'을 본문으로 정하고 '한국교회여, 다시 일어나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옥 목사는 설교 말미에 공산주의에 대한 경계를 강조해 시국을 우려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옥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는 세상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흘 만에 부활하신 것을 온 땅에 선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우리는 부활하신 다음 지금도 살아 계시사 만유의 주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경배와 찬양을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연합예배의 의미를 강조했다.

정국의 상황과 관련, “지금 우리 나라는 우리와 우리 후손들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탄핵으로 국론은 분열되어 있고 그 갈등은 극에 달해 있고 나라의 중심을 잡아 줄 리더쉽이 실종됐고 법과 원칙이 잘 지켜 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옥 목사는 이런 국가적 위기에 대한 교회의 역할에 대해 “죽음을 정복하신 예수 만이 이 나라의 소망이요 해답이 되심을 보여 주어야 한다”며 마28장18-20절의 선교지상명령을 강조했다.

옥 목사는 이와 관련, “첫째로 우리는 복음을 힘있게 증거해야 한다. 둘째로 예수님의 말씀을 배우고 순종하는 제자가 되어야 한다. 셋째로 부활하신 예수님의 약속을 믿고 선한 싸움을 싸워 이 나라가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가 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옥 목사는 첫째 역할에 대해 “흔히들 지금은 전도가 잘 안 된다고 한다.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듣든지 아니 듣든지 우리는 복음을 전해야 한다. 다시 한번 백 년 전에 있었던 평양 대부흥 운동이 일어나서 한반도 구석 구석에서 거룩한 백성들이 쏟아져 나오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서 열심히 전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역할과 관련해서는 “제자를 만들라는 말씀은 우리가 예수님을 배우고 따르고 순종하여 그를 닮는 작은 예수가 되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며 “예수의 사랑, 예수의 선하심, 예수의 거룩함, 예수의 희생, 예수의 나라, 예수의 권세, 예수의 영광을 우리의 인격과 삶을 통해서 세상이 보게 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감동을 받도록 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옥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문제에 대해 “기독교를 사유화시켜 개인의 욕망을 채우고 소원을 성취하고 내세의 구원을 받는데 필요한 개인의 전용물로만 생각하는 자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며 “그 결과 여기 저기에서 썩는 냄새를 피우고 있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특히 세번째 역할과 관련해서는 통일지상주의 경계를 요청하는 등 시국에 대한 입장을 나타냈다.

옥 목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개인은 물론 국가의 운명이 달라 질 수 있다"며 "예수를 거부하는 사회는 지옥이 되고 예수를 거부하는 인간은 사탄을 닮게 된다는 것은 세계 역사가 우리에게 남겨 준 엄숙한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옥 목사는 "대표적인 예가 공산주의라 할 수 있다. 20세기를 접어 들면서 수십 년 동안 공산주의는 사람들의 뇌리에서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말끔히 쓸어 내려고 온갖 악랄한 방법을 다 동원했다. 우리는 북한을 통해 이 사실을 너무나 생생하게 보아왔다"고 말했다.

또 "20세기 러시아가 낳은 위대한 문호 솔제니친은 지금부터 21년 전 미국의 권위 있는 템플톤 상을 수상하는 자리에서 공산주의자들은 6천만명이 넘는 무고한 생명을 혁명이라는 구실아래 잔인하게 학살할 수 있었던 원인에 대해 하나님을 잊었기 때문이라고 충격적인 결론을 내렸다"며 "한국교회는 공산주의 국가들이 경험한 비극을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하나님의 존재를 잊어 버린 교만한 세대가 나라를 주도하게 내버려 두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옥 목사는 또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는 반기독교적 탈기독교적 사상과 싸워야 한다. 하나님의 존재를 통째로 부정하는 주체사상과 같은 정치 이념을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우리는 민족주의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여 어떤 식이든 통일만 되면 좋겠다는 순진한 통일지상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거기에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밀어내는 반기독적 사상이 숨어 있기 때문" 이라고 안티기독교의 세력화와 좌익사상에 대한 경계를 나타냈다.

특히 옥 목사는 "우리 주변에는 고의적으로 국론을 분열하기 위해 기독교를 한반도에서 말살시켜야 한다고 공공연히 내뱉는 국회의원도 있다고 한다"며 "우리는 이런 자들 앞에서 담대하게 아니요를 외쳐야 한다. 우리는 이제부터 진리로 무장하고 힘을 합하여 무 신론적 가치관을 신봉하는 자들로부터 이 나라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옥 목사는 "한국교회여 다시 일어나서 우리 모두 작은 예수가 되자. 한국교회여 다시 일어나서 용기를 가지고 예수를 거부하는 어둠의 권세들을 대적하자. 그래서 부활의 주님이 다스리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자. 그러면 지금 우리가 직면한 국가적인 난관과 고통이 이 땅에 축복의 단비를 내려 주는 은총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설교를 마쳤다.

이날 온누리교회, 명성교회, 사랑의교회 청년부 7000여명으로 구성된 연합찬양성가대의 찬양은 상암경기장 가득 부활의 기쁨을 웅장하게 울렸고 참석한 성도들의 가슴도 뜨겁게 울렸다. 또 경기장 한 코너에는 300여명의 국군장병들이 참석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또 한 코너에는 장애인을 위한 자리를 마련됐다. 장애인들은 옷을 맞춰입고 노란색 바탕에 붉은 색 십자가가 나타나도록 자리가 배석됐다.

쓰레기섬이 꽃섬으로..한국교회 갱신 '난지선언'

한기총 박천일 총무는 한국교회가 실추된 위상을 회복하고 대사회적인 귀감이 되기 위해 마련된 '난지선언'을 낭독했다.

이날 7만명 성도들은 "회생이 불가능한 것 같이 보였던 난지도가 아름다운 꽃섬으로 변화된 것 같이 성장지상주의와 교회이기주의에 한국교회의 현실을 직시하고 회개 기도를 통해 회복과 부흥을 이룰 것"이라고 함께 선언했다.

난지선언은 한국교회 회생에 대한 기대와 관련, "난지는 개발과 성장의 그늘에서 악취와 오염으로 뒤덮인 쓰레기 산이 되어 소외된 땅 저주와 죽음의 대지가 되고 말았으나 새 흙을 덮고 가꾸어 생명이 사랑 숨쉬는 땅으로 거듭난 것 "이라며 "새로운 생명의 땅 난지섬에서 한국교회는 미래의 희망을 선포하고자 한다"고 선포했다.

또 참석자들은 "한국교회는 일제의 모진 탄압과 핍박 속에서 신음하는 조국을 부둥켜 안고 독립운동에 앞장섰으며 전쟁의 폐허 위에는 통곡하는 민족을 가슴에 안고 한강의 기적을 일구는 일에 헌신했었다"라며 "이제 한국교회는 마른 뼈가 생기를 얻어 하나님의 큰 군대를 이룬 것 처럼 온 나라가 다시 일어나 안정과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필승 코리아'의 함성과 함께 부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이날 예배에서는 난지선언과 함께 '내가먼저 운동'을 실천, 한국교회가 이 땅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나눔과 섬김, 정직, 청결 운동을 펼쳐 나갈 것을 다짐했다.

'내가먼저 운동' 결의문에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것, △나눔과 섬김에 앞장 설 것, △정직, 청결, 절제, 봉사, 화합운동에 앞장 설 것을 선언하고 있다.

KNCC 김순권 회장 '한국교회 연합 오늘이 시발점'

KNCC 김순권 회장은 축사에서 "부활의 신앙은 웃음이다. 웃음을 잃고 있는 우리 주위의 음지에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희망이 솟구치는 신앙의 꽃으로 활짝 피어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한기총과의 연합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김순권 회장은 "오늘 한국교회가 교파를 막론하고 한자리에 모여 매우 기쁘다"며 "이 자리 한기총 대표회장도 오셨지만 진보와 보수교단들이 절대로 자기 중심을 외치지 않고 하나돼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 김 회장은 "한기총과 KNCC가 하나될 것이다. 한국교회가 교파를 막론하고 하나될 것이다. 오늘이 시발점"이라며 "한국 기독교가 하나되면 남북이 하나되고 전세계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시장은 축사에서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부활절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예수님의 부활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소중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대의를 위해 자신을 버리는 희생과 헌신이야 말로 바른 사회의 밑거름"이라고 전했다.

또 "세계 도처에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 있다"며 "이들이 고난을 극복하고 행복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기도한다면 소망을 기꺼이 들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백도웅 총무는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공동으로 작성한 남북공동 기도문을 낭독했다.

기도문은 "고통 받고 신음하던 한(조선)반도의 역사를 화해와 공존, 평화와 통일의 새역사로 이끌어갈 책임을 주셨다"며 "주님의 고통과 죽음이 부활의 영광으로 이어졌듯이 남과 북(북과 남)의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과 실천이 한 (조선)반도의 아픔의 역사를 깨칠 것"을 강조했다.

또 기도문은 "6·15 공동선언이 열매 맺어 민족의 완전한 독립과 자주를 이룰 것"을 강조했으며 "외세와 분단을 고착하고자 하는 모든 악의 세력을 물리치고 민족의 부활과 번영을 노래하는 그날까지 평화와 생명의 주님과 함께 남과 북(북과 남)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더욱 매진하게 하옵소서"라고 기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찬송가 159장 <할렐루야 우리 예수>을 함께 찬송하고 예수님이 사망권세을 이기심과 부활의 첫열매가 되셨음을 함께 고백했다.

한기총 길자연 대표회장의 축도로 부활절연합예배가 마친 이후에도 사랑의교회 오케스트라와 여주중앙감리교회 글로리아윈드 합주단의 연주가 상암경기장 안에 가득 퍼졌다.

참가자들 '한국교회 힘 확인'..청년들 참여 늘어

행사 참가자들도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교회의 힘을 보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같은 기회가 홍보부족으로 잘 주어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한 온누리교회 성도 김 모씨(남·35)는 "행사준비가 상당히 잘 됐고 행사 를 통해 한국교회가 하나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평했다.

사랑의교회 집사라고 밝힌 남 모씨(남·49)는 "연합으로 예배를 드리니까 서로 힘을 받는 것을 느낀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봉감리교회 집사 임 모씨(여·44)는 "장로교회, 감리교회, 성결교회 많은 교파가 있지만 어떤 교파이든지 한 신앙을 고백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교파만을 따질 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 함께 기도하고 하나된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루교회 김 모씨(여·42)는 "한국교회가 벽없이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뻤다"며 "특별히 예배를 통해 한국교회의 생명력을 느꼈는데 앞으로 이같은 생명운동이 계속돼 나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부활절예배에는 특히 20대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의외로 젊은이들의 시각에서 행사에 대한 따끔한 지적도 있었다.

C.C.C.에서 단체로 참석한 조 모씨(여·20)와 고 모씨(남·24)는 "연합예배를 통해 연합예배가 하나된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히고 "이런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은데 한국교회가 홍보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고 말했다.

온누리교회 민 모(남·28)씨는 "구국기도회를 비롯해서 전반적으로 좋았다"며 "단지 대회사 선언으로 예배를 시작하는 등 축제분위기도 좋지만 좀 더 예배의 모양을 갖췄으면 좋겠고 축사같은 것도 교계 지도자들을 위한 형식적인 순서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장충교회 최 모씨(여·23)는 "이번 예배를 통해서 한국교회의 힘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동취재 기자단 newspaper@chtoday.co.kr

크리스천투데이/ 2004.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