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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대부흥운동 교계 움직임 잇따라 / “민족복음화 일대 변화 계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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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 100주년…선교계, 조직위 구성 본격 활동 시작 교단·신학계도 각
종 준비모임 본격화… “삶의 변화
본질 잊지 말아야”
“2007년을 한국교회 대부흥의 해로 기억되게 하자.”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이 일어났던 때로부터 100년째인 오는 2007년을 한국교회 대부흥의 기회로 삼고자
하는 움직임이 뜨겁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평양 대부흥운동이 일어나기 전인 1904년 항구 도시 원산에서 부흥운동이 시작된 것을 감안, 올해
여러 가지 준비들이 시작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선교계, 교단과 교계 전반, 신학계, 학생선교단체 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2007년 민족복음화를 위해 발벗고 나선 곳은 선교계다. 선교계는 세계민족복음화협력전도운동
한국조직위원회(행사위원장:박종순 목사)를 조직해,
2007년까지 우리 민족 완전복음화를 성취하자는 기치를 내 걸고 활동을 시작했다. 김준곤 목사(CCC
총재) 길자연 목사(왕성교회)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강승삼 목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 최이우 목
사(종교감리교회) 백광진 목사(잠실동교회)를
비롯, 수많은 교계 지도자들이 이 사역에 동참을 선언했다.
세계민족복음화운동은 세계적인 선교사역기관인 세계교회개척선교운동(국제대표:스티브 스필 목사,
DAWN)과 함께해 DAWN 선교운동 전략을 활용해
나가고 있어 주목된다. 이 선교전략은 필리핀에서 성공적인 교회 부흥을 일으킨 사례가 있다. 대상
선교지역에 대한 리서치 활동을 통해 전도 대상자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매우 과학적이고 검증된 선교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민족복음화운동은 1000만명 새신자 얻기, 100만명 중보기도자 동원하기, 1000만개 사랑의 집 세
우기(가정회복) 등의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중보기도, 나도 한 사람 전도운동, 이웃 사랑과 섬김 운동 등의 전략을 병행해 나
가기로 하고, 현재 동참하는 교회들 가운데서
훈련과 활동이 시작되고 있다.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원영 목사(나들목교회)는 “한국초대교회에 있었던 부흥의 불길을 상기하
면서 그 뜨거웠던 체험을 2007년에 다시금 재현해
우리 민족을 흔들기를 원한다”며 “오는 11월을 기점으로 1000일을 카운트해 2007년 7월에 세계교
회지도자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학계의 2007년을 향한 발걸음은 기도와 연구를 병행하는 특유의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한국신학교
영적 갱신을 위한 신학교수 기도모임’(회장:박용규 교수). 이 모임에는 총신대학교, 총신대신학대
학원을 비롯, 서울기독대학교, 침례신학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성결대학교, 한세대학교, 목원대학교, 안양대학교, 성서대학교, 아세아연합신학대
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나사렛대학교 등 13개
신학대학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신학교수 기도모임은 오는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코리안 리바이벌
2004 전국 신학생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전국신학생 컨퍼런스에는 700여명의 신학생들이 참석, 이념갈등과 경제난, 살인과 자살 등으로 혼돈
을 치닫고 있는 한국사회를 위한 청년지도자들의
영적 각성과 역할을 모색해 본다. 동시에 신학교수들은 지난 4월 ‘한국교회와 1907년 대부흥운동’
을 주제로 열린 서울신대 주최 세미나 등
대부흥운동 관련 발제와 연구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박용규 교수는 “평양 대부흥운동은 전도 캠페인의 차원이 아니라 성령의 놀라운 체험 이후 자신의
삶을 전적으로 변화시킨 전인적 변화의 사건”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당시 한국교회 부흥운동은 사회과학적인 시각으로 해석되기 보다는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말씀과 기도로 비롯된 것이라며
당시 부흥운동의 본질을 잊지 말 것”을 주장했다.
전국을 거룩한 도시로 만들자는 취지로 주요 대도시마다 번지고 있는 성시화운동도 2007년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이어지고 있다. 성시화운동은
24개 지부, 8개 해외지부 차원에서 연이어 대회를 열고 복음전도와 사랑의 실천을 통해 도시의 복음
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열렸던 포항 성시화운동 세계대회에도 5000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했으며 전야집회는 청소년을
위한 집회로 열려, 세대와 계층을 초월해 교계가
하나가 될 것을 강조했다.
옥한흠 목사는 “공의와 투명의 사회가 되려면 전도해야 한다. 갈등과 대립을 끝내고 밝은 사회를
만들고 민족화합을 만드는 일도 전도해야 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포항을 비롯, 홀리클럽 지부에서는 지역 기관장 성경공부와 기도모임은 물
론, 언론인 목회자 여성지도자 모임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007년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각 교단에서도 2007년을 기점으로 교회 부흥을 위한 교단적 역량을 집결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
다. 기독교대한성결교의 경우, 2007년이
교단 설립 100주년인 점에 착안, 100주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총회 석상에서 헌법을 잠재우는
특별법도 통과시키는 등 특단의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 성결교가 여성안수제도를 과거 3번씩 부결된 것을 뒤엎고 통과시킨 것도 현재 60만여명
인 교세를 2007년까지 100만명 성도로
부흥시키겠다는 교단의 열망이 큰 역할을 했다.
또 여의도순복음교회(조용기 목사)도 교단 산하의 젊은 목회자들에게 1억원씩의 교회개척 자금을 지
원해, 400개 교회를 세워나가고 있다. 특정
교회 소속을 거론하지 않고 개척할 의지가 있으며 젊고 영성있는 목회자를 차별없이 지원하고 있어
많은 신청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계는 이러한 2007년을 향한 수많은 노력들에 대해 기대를 가져보며 실추되어 있는 한국교계
가 일련의 운동들로 되살아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 또 이러한 운동들이 성공적으로 끝나려면 대회를 위한 대회를 준비해서는 곤란하고, 신학적
이론을 세우고, 전도의 체질로 개선하는 등 영성과
그리스도 사랑의 실천을 체질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
노충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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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신문/ 2004.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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