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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외로운 이들 교회가 찾아 갑니다…설연휴 고향 못찾는 이들 위해 다양한 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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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교회와 선교단체들은 설 연휴 동안 고향을 찾지 못하는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경기도 성남 만나교회(김병삼 목사)는 500가구에 10㎏짜리 쌀 1포대씩을 전달했다. 지난 15일
화재를 당한 성남중앙시장 상인 100가구에도 쌀을 배달했다. 이 교회는 결연가정 40여 가구에도
치약, 떡, 통조림들로 이루어진 선물상자를 전달했다. 또 강원도 철원군 창조교회(박광진 목사) 등
미자립교회 14곳에도 특별 후원금을 전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옥한흠 목사)는 전국의 모자가정
1000여 가구에 쌀을 전달한다. 한목협 산하 회원교회들이 지난 성탄에 모은 헌금과 성탄
자선음악회 수익금으로 마련한 1000여 포대의 쌀이다.
서울 서빙고동 온누리교회(하용조 목사)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설날 전도집회’를 연다.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집회는 러시아 몽골 아랍 등 지역별로 개최한다. 집회에서는 각
지역의 민속음식 차리기, 한복 사진 촬영, 민속놀이, 장기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 천호동 은혜교회(김광신 목사)는 29일 외국인 노동자 초청 예배를 드린다. 한국 전통춤
공연도 있다. 서울 이문동 동안교회(김형준 목사)도 29일과 30일 외국인 노동자들을 초청, 교회와
롯데월드에서 ‘지구촌 가족 설날 행사’를 개최한다.
순복음인천교회(최성규 목사)의 청소년과 어린이들은 26일부터 31일까지 지역 독거노인들을
방문,‘설날 세뱃돈 드리기 행사’를 연다. 500여명의 신자들이 한복을 입고 지역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세배를 드린다.
매년 명절마다 귀향하지 못하는 실직 가장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해온 민족사랑회는 28일부터
31일까지 실직가장 100명을 초청해 경기도 가평군 신성북기도원에서 ‘사랑나라’ 집회를
연다.
인천 쪽방상담소는 24일 사랑의연탄나눔운동본부의 후원을 받아 인천 만석동 쪽방 주민들에게
3600여장의 연탄을 나눠줬다. 인천 내일을여는집 자원봉사자들도 참여해 연탄을 날랐다.
CTS(기독교TV)의 ‘행복한 실버파워-무지개’ 제작진과 인천목회자축구단은 23일 선물을 들고
폭설 피해지역인 전북 익산 지역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보일러를 설치해줬다.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은 21일부터 1주일간 서울 부산 안산 등 전국 8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설날 행사를 개최한다. 지역아동센터 ‘행복한 홈스쿨’에서 어린이들과
떡국 만두 등을 만든다. 이 행사에는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임직원들이 참여한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는 이와 별도로 겨울 난방비로 3600만원의 후원금을 기아대책에 전달했다.
서울에서 동생과 살고 있는 김미영(가명·16세)양은 “이번 설날은 마침 일요일이라서 동생들과
교회에 가려고 한다. 삼촌과 이모 같은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와줘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종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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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 2006.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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