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 목사는 8월 31일 후임 오정현 목사 (48. 남가주사랑의교회)를 교인들에게 정식으로 소개하고, 이제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임박했음을 선포했다. 옥 목사는 앞으로 4개월 간 오 목사와 공동목회를 실시한 다음 올해 말 담임목사직에서 은퇴한다.

옥 목사는 "사랑의교회가 이제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가는 새로운 역사의 장을 맞고 있다 "고 평가하고 "70세 정년을 5년 앞두고 은퇴하는 것은 늙은 리더쉽으로 인해 교회 자체가 노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사랑의교회는 2만 명이 넘는 주일출석 교인들의 평균 연령이 40대 초일 정도로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 20-30대 교인이 전체의 60%를 차지 한다. 옥 목사는 "이렇게 젊은 교회에서 젊은 리더쉽은 반드시 필요했다"며 "오정현목사는 사랑의교회를 발전시킬 만한 제자훈련에 대한 목회철학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 목사 자신은 사랑의교회 담임목사라는 무거운짐을벗고, 국내는 물론 일본이나 미국 등지의 제자훈련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사랑의교회는 오는 9월 21일 창립 25주년 기념예배를 개최하고, 12월에는 원로목사로 추대되는 옥한흠 목사 사역 35주년 행사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또 11월24일 제자훈련 목회 동역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제자훈련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사랑의교회 국제제자훈련원은 제자훈련 현황 파악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논문 등을 담은 자료집을 발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