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6장의 말씀을 가지고 강단에 오른 옥 목사는 ‘너희에게 이 성을 주리라’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을 정복 하라는 소명을 주셨고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복음으로 이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정복하라는 소명을 주셨다”며, 세속화 라는 교회안의 여리고성과 사탄의 문화라는 교회 밖의 여리고성을 무너뜨려야 한다고 강론했다. 또한 옥 목사는 리더십 교체와 관련해서 “사랑의교회 25년 동안 하나님께서는 비천한 저를 사용하셨고 이제 새로운 지도자를 우리에게 주셨다”며, “이스라엘이 여호수아 라는 새로운 지도자를 중심으로 한마음이 되어 가나안을 정복한 것처럼 사랑의교회도 지나간 지도자를 생각하지 말고 새로운 지도자와 함께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아 복음명령 문화명령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는 당부로 마지막 설교를 마쳤다.

한편 옥 목사는 지난 27일 인터뷰를 통해 조기은퇴와 앞으로 활동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그는 25주년을 맞이한 사랑의교회는 1세대를 넘어 2세대로 진입하는 중으로 교회가 젊음을 유지하 고 계속 움직이기 위해서 은퇴를 결심했다며 자신은 앞으로 “국제제자훈련원 사역에 전념, 국내 해외 제자훈련교회를 돌아보고 섬기는 사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예배에는 오정현 목사가 공식적으로 성도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갖고 4개월 동시목회의 첫발을 내딛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