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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가운데서도 주님께 영광을…직장인선교대회 여의도순복음교회서 성황

‘2006년 제29회 직장인선교대회’가 1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직장인성경공부모임(BBB) 회원과 이 교회 성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특히 여의도순복음교회 수요예배와 함께 열린 직장인선교대회에는 대회 사상 가장 많은 3만여명이 참석해 메마른 땅에 내린 단비와 같은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 대회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 사랑의교회 옥한흠 원로목사, BBB 최봉오 대표는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말씀을 선포했 다.

조 목사는 “성도들이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면서 “우리 죄를 청산해주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 신분을 얻었음을 확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5가지의 새 신분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용서를 받은 의인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누리게 됐고 예수님을 통해서 세상과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서 성령이 충만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마음 육신 가정 생활의 병을 고쳐주시는 치료자인 예수님의 손을 잡게 됐고 저주에서 해방돼 아브라함의 복과 형통을 받게 됐으며 예수님 안에서 사망과 음부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 영생 천국을 얻은 신분이 됐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부정적인 자아상(Self Image)을 버리고 자아에 대해 올바른 꿈을 꿔야 한다”면서 “3중 축복(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한 축복)을 받도록 열정적으로 기도하고 소원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예배에 참석한 BBB 회원 4000여명과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 2만6000여명은 조 목사가 말씀을 전할 때마다 ‘아멘’이라고 화답했다.

옥한흠 목사는 ‘베드로의 비상한 믿음’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밤새도록 파도와 싸우는 가운데 비상한 믿음이 베드로에게 생겼다”면서 “풍랑도 없고 고생도 하지 않고 바다를 건넜을 때 예수님이 바다 위로 걸어오셨다면 과연 베드로에게 비상한 믿음이 생겼겠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옥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더 중요한 것을 주시기 위해 풍랑을 허락하실 때가 있다”면서 “고난과 연단을 받은 거룩한 백성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드러내신다”고 말했다. 옥 목사는 “하나님께서 풍랑이 일어나는 바다 위에 서서 우리에게 ‘안전하게 배 위에 그대로 있겠느냐’고 묻고 계신다”면서 “베드로처럼 비상한 믿음을 가지고 풍랑이 일고 있는 바다 위로 뛰어내릴 것”을 권고했다.

BBB 최 대표는 메시지를 통해 “서울 522개 동에 직장선교모임을 만든 뒤 전국 주요 도시와 공단, 세계 500만명 이상 도시에 직장선교운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찬양팀과 BBB찬양팀, 조승미 발레단은 대회 중간 중간에 복음 성가와 율동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염성덕 기자 sdyum@kmib.co.kr

국민일보/ 2006.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