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반세기 동안 남북으로 끊어져 있던 경의선 철도는 지구상 유일한 분단과 냉전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허리가 잘린 한반도의 상처를 치유하고 남북의 화합과 신뢰를 열어가는 출발점이 될 경의선복원공사가 시작됐다는 소식이다.통일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첫 신호탄이 될 경의선복원공사는 먼저 남과 북의 군인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지뢰제거 작업으로 시작된다. 지뢰제거작업은 동족상잔의 상처를 지우는 길이고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되겠다는 결의가 담긴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일이지만 작업에 참여하게 될 장병들에게는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기에 적지 않은 부담일 것이다.
지난 3월 6일 휴전선 도라전망대에서는 사랑의교회(담임 옥한흠 목사)와 1사단 전진교회 공동주관으로 사랑의교회 성도들과 복원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의선복원공사 안전기도회가 열렸다.
< 인터뷰: 황인식 건설단장 준장>
"이 같은 영광스러운 작업에 우리 건설단장병들이 안전한 가운데 공사를 끝내는 것이 큰 과제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장병들의 안전을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합니다."
이와 관련해 사랑의교회는 공사진행과정에서 생겨날 수 있는 여러가지 사고와 위험에 대한 두려움을 복원공사의 시작과 끝인 하나님께 맡기기 위해 기도회를 열고, 367명의 사랑의교회 성도들은 저마다의 통일의 염원을 안고 이 기도회에 참석했다.
기도회에서 설교를 전한 옥한흠 목사는 공사관계자들에게 역사에 길이남을 의미있는 일에 참여하는 특권과 영광을 누린 것을 축하한다고 전하며 "하나님은 나의 편"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하나님이 누굽니까? 오늘도 역사를 좌우하고 계신 분입니다. 이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시면 우리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예배드리고, 아침마다 말씀붙들고 다윗처럼 하나님이 내편이시라라 내가 누구를 두려워 하겠느냐고 날마다 국방을 지키는 국군장병들 편에 하나님이 서 계십니다."-<옥한흠 목사 말씀 일부>
기도회에 참여한 건설단 장병들은 기도와 설교를 통해 많은 용기와 위로를 얻었다고 말한다.
"경의선 복구라는 민족의 대사업에 저희 부대가 참여한 것을 부대의 일원으로서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이 공사를 위해 기도회를 와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용관 병장(건설단 장병)
복원공사 안전기도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제3땅굴을 견학하고 이어 전진교회 사랑의선교센타 신축 기공예배에 참석했다. 이번에 건립될 전진교회 사랑의선교센터는 일선에서 수고하는 1사단 장병들의 쉼과 회복의 장소로 사용될 예정으로 사랑의교회가 건축비를 헌납했다. 전진부대 교회 옆에 건립될 80여평의 이 선교센터는 군복음화에 헌신한 120여명의 군종과 군목들의 영성훈련 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그곳에 컴퓨터 인터넷 시설을 마련하여 사랑의교회 여러 훈련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이것으로 사랑의교회는 군선교를 지원하게 된다.
송기석 1사단장 소장은 사랑의교회의 이와 같은 기도와 관심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인터뷰: 송기석 1사단장 소장>
"오늘 기공예배를 드린 전진친교실은 병사들이 진정 하나님을 알고 경배하고,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는 하나님이 합당하게 생각하시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또 그런 장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드온의 300용사들처럼 역사 창조의 주인공이 될 경의선 복원공사 건설단 장병들을 통해 동토의 땅 북한을 지나 시베리아와 유라시아, 동북아에 산재해 있는 수많은 미전도 종족들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선교한국의 출발점이 될 경의선의 힘찬 횡단이 마침내 실현되리라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