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한 나뭇가지로 봄볕이 들기 시작한 지난 3 월 9 일에서 11 일까지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는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2005 개강심령 수련회 ' 가 열렸다 . 이번 집회에서 옥한흠 원로목사는 저녁집회를 통해
교회론에 대해 언급하며 “21 세기는 평신도가 교회의 주체이며 소망이다 . 전통적인 종교개혁주의자들은 천상의
교회만 강조했고 지상의 교회에 대해서는 그러하지 못하였다 . 영국성공회 출신인 스티븐 릴은
‘ 종교개혁자들의 교회론은 부적절하다 . 낙후되었다 . 그것은 중세의 옷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 라고
명명했다 . 또 고린도전서 12:28 을 보면 사도와 목사에 대해 나오는데 , 그에 관해 칼빈은 ‘ 사도와 목사는
다르다 . 사도는 복음을 전하도록 부름 받은 자들이고 , 목사는 지역교회에 매여 있으며 복음이 아닌 맡은 교회를
목양하는 사명을 받았다 .' 라고 주석했고 , 이에 루터 또한 칼빈과 맥락으로 ‘ 사도들이 죽은 후 아무도
사도적인 명령을 받은 일이 없다 .' 며 그의 의견을 보탰다 .
이제껏 교회는 목사가 목양만을 담당하도록 그 역할을 한정 지어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다 . 평신도 훈련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회개와 경건만을 강조했다 . 그러나 오늘날 사도성은 사도들이 아닌 교회가 감당해야 할
역할이다 . 우리는 지금까지 사도들이 전해준 말씀만을 계승해 왔다 . 이제는 사도들이 가진 소명의식을
계승해야 할 때이다 . 그래서 믿음과 지식이 일치한 온전한 자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가져야 한다.
C. S. 루이스는 ‘ 믿는 사람은 예수를 닮았다는 말을 들어야 한다 .' 고 말하였다 . 대청봉을 오르는 사람과
에베레스트에 오르는 사람의 목표가 다르듯, 우리는 이 시대 교회의 소명자인 평신도를 세우는 목표를 가져야 만
한다 . 그래서 모든 이들로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는 최고의 목표의식을 가지도록 해야만 한다 . 그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여겨질지 몰라도 목표는 높으면
높을수록 기대에 부응하는 법이다 . 이 시대 한국교회의 소명이 평신도 제자훈련에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
고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 한국교회의 미래를 짊어질 신대원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과 소명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짚어주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
한편, 지난 3 월 8 일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주최한‘제 4 회 전국목회자 세미나' 에
참석해 ‘ 교회 브랜드 메이킹 ' 이라는 주제를 갖고 150 여명의 목회자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정현 담임목사는 “21 세기 교회의 브랜드는 ‘ 영성과 지성의 균형을 회복 ' 하는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며,“한국교회는 이제껏 앞만 보고 달려와 상당히 피곤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피곤에는 건강한 피곤과 파괴적 피곤이 있는데 , 건강한 피곤은 조금 쉬고 다시 재무장하면 되지만 , 파괴적
피곤은 목회적 섬김에 대한 감각유지를 잃게 하는 것 ” 이라며 “ 처음에는 영적인 투명함을 갖고 돌봄과
섬김의 자세로 목회에 임하지만 이것이 쌓이고 쌓이면 알면서도 하지 못하는 그로기 (Groggy) 상태에 놓이게
된다. 예수님께서는 단 한번도 목회적 돌봄의 기회를 멀리하지 않으셨다. 폭풍우 속에서도 잠들 수 밖에 없는
피곤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소경 바디메오를 비롯한 문둥병 자 , 귀신들린 자 등 아프고 병든 자들의 손길을
결코 놓지 않으셨다.” 며“ 우리도 예수님과 같이 뚜렷한 비전을 가질 때 이러한 균형감각을 이룰 수 있을 것 ”
이라고 말씀을 전했다.
또 비전에 대해 말씀을 전하며 “비전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할 때 가능한 것으로, 비전이 흔들릴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기도제목이 자기 중심적이며 , 일상에서의 간증이 사라지고 , 불만의 내용과 질이 달라진다.
사랑의교회는‘예수의 온전한 제자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생명의 공동체' 로써의 비전을 확고히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 며 , 이러한 균형감각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깊은 묵상',‘성결한 삶',‘성령',
‘사회정의',‘말씀',‘훈련',‘공동체적 삶'을 강조하는 영성 등을 적절한 예와 함께 참석자들에게 제시해
공감을 자아냈다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이처럼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로 이 땅 위에 창조하셨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과연 꽃보다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다고 자신 할 수 있는가? 그저 성경에 쓰여 있는 대로 안일한 자세를 가지고 꽃보다 아름답다는데 만족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꽃보다 아름답다라는 사실 보다 그만큼 가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언젠가‘Made In Jesus' 라는 문구를 본적이 있다. 그렇다. 우리는 모두 주의 것이다. 예수님께 속한 최고의 명품이라는 말이다.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 가운데 진짜라는 자부심을 갖고 최고의 빛을 발하는 우리가 되어야겠다. 그러할 때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와 함께 낙원에 거하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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