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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시간, 마음을 다하여 통회하고 각성하며 회개하는 기도시간을 갖겠습니다. 이 시간 우리의 마음이 온전히 하나님께로만 초점이 맞추어지길 바랍니다. 회개의 기도는 어떤 이벤트나 행사로 될 수가 없습니다. 마음을 다한 회개가 없이는 참된 부흥도 찾아오지 않습니다. 한국 교회를 새롭게 하는 마음으로 여섯 가지를 기도하겠습니다. 첫째, 우리 자신의 죄를 주님 앞에 자백하길 원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바로 살지 못한 것이 있다면 용서하여 주시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높이지 못한 것이 있으면 용서하여 주소서. 남 탓하지 말고 내 자신과 가정, 내 교회와 교단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빛 가운데서 정직하게 살지 못한 것 용서하여 주소서. 둘째, 한국 교회에 분열이 있었으면 회개하길 원합니다. 한국 교회가 일치와 연합으로 하나되지 못한 것을 용서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백성들끼리 갈등하고 싸우며 집단이기주의와 독선주의가 있었으면 용서하여 주소서. 셋째, 민족의 죄를 주님 앞에 자백하겠습니다. 우상숭배하고 신사 참배했던 것을 공식적으로 온 교회가 하나님 앞에 회개하길 원합니다. 넷째, 한국 교회가 그동안 불의에 대해 침묵한 것 있으면 용서하여 주시고, 순교자들의 피로 세워진 한국 교회가 신앙의 순수성을 잃어버리며 거짓과 불의에 타협했던 게 있으면 용서하여주소서. 다섯째, 나눔과 섬김의 본을 더 잘 보이지 못했던 것 용서하시고, 민족 앞에 섬김과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지 못한 것을 회개합니다. 특별히 북한의 고통당하는 내 민족의 짐을 나눠지지 못한 것, 장애우들을 소외시키고 교회 문턱을 높인 것 있으면 용서하여 주소서. 여섯째, 도덕적 주도권과 거룩의 능력을 상실한 것을 용서하여 주소서. 새 포도주는 새 부대가 필요합니다.” – 오정현 목사 기도회 인도 말씀 일부
자리에서 일어나서 두 손을 높이 든 10만여 성도들은 오정현 목사의 인도로 뜨겁게 회개와 간구의 찬양을 불렀고, 강성일 목사(공동대회장, 예장합신 총회장)와 정근모 장로(자문위원장,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장)가 마무리기도를 드렸다. 또한, 장차남 목사(상임대회장, 예장합동총회장)가 죄를 미워하시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삶의 자세를 바꾸려는 이들에게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용서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언했고, 대부흥100년을 상징하는 희년의 나팔소리가 울리면서 100명의 기수단들이 등장하였으며, 2007명의 연합찬양대와 오케스트라가 ‘굳건한 반석’이라는 찬양을 전했다.
이어 2부 ‘일치와 통일’ 시간에는 이광선 목사(상임대회장, 예장통합총회장)가 이번 대회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기도를 드렸고, 참석한 10만여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입을 모아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찬양을 불렀으며, 옥한흠 목사(명예대회장, 사랑의교회 원로)가 강단에서 “주여 살려주시옵소서(요한계시록 3: 1-3)”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100년 전 한국 교회는 복음을 받아들인지 불과 반세기도 되지 않았고, 믿는 사람도 3, 4만명에 불과했습니다. 이렇게 나약한 한국 교회를 하나님이 특별히 찾아오셔서 성령의 불을 부어주셨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오늘의 한국 교회의 뿌리는 평양대부흥이라고 믿습니다. 우리가 평양대부흥을 돌아보면서 특별히 주목해야 할 중요한 사실은, 성령의 기름부으심과 함께 강력한 회개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령님께서 죄를 자복하도록 몰아붙이지 않으시면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회개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장대현교회에 모였던 선교사들과 성도들은 밤새도록 가슴을 치고 통곡하면서 숨은 죄를 토해놓았습니다. 이런 초자연적인 회개를 경험하면서 한국 교회는 세상 앞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왜 100년 전의 부흥을 다시 사모하고 기다리는 것입니까. 가장 절박한 이유는 한국 교회가 다시 살아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교회가 사는 길은 100년 전과 같이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고 교회 안에 있는 악한 것들, 우리 안에 있는 더러운 것들을 다 쓸어내는 회개 밖에 없다고 믿습니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사데 교회는 오늘의 한국 교회의 실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거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데 교회를 향해서 주님은 이렇게 책망하십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었느니라.’ 사데 교회는 사람들 보기에는 살아 움직이는 교회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열심도 뜨겁고 봉사도 많이 하고 예배도 감동적이고 흠잡을 데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불꽃과 같은 눈으로 중심을 보시는 주님의 눈에는 그 교회의 행위가 죽어있었습니다. 행위가 무엇입니까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입니다. 믿음과 행동이 일치하는 삶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수 십 년 동안 기적과 같은 부흥을 이뤘고 5만이 넘는 교회, 천만의 성도, 세계 제일의 교회, 새벽을 깨우는 대단한 열심, 남에게 뒤지지 않는 헌신 등 자랑거리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겉으로 보면 한국 교회는 절대로 죽은 교회가 아닙니다. 목숨을 아끼지 않고 충성하는 목회자들과 말씀대로 살아보려고 더 힘쓰는 평신도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사회가 한국 교회를 너무 불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목사의 신뢰도는 오래 전부터 하위권입니다. 전도를 해도 잘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사랑, 사랑하면서 왜 그렇게 잘 싸우냐고 비아냥거립니다. 사회 각종 스캔들에 교회 다니는 사람이 끼어도 이제는 놀라지 않습니다. 기가 막히게도 우리는 이런 비난을 받으면서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교회가 짠맛을 잃으면 우리보다 더 악한 세상 사람들의 발에 짓밟히도록 놓이는 것이 주님의 징계요, 심판입니다. 지금 주님께서 한국 교회를 보시고 이름은 살았으나 행위는 죽었다고 책망하지 않으실까요. 평양대부흥100주년의 진정한 기념은 우리의 영적 비참함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가슴을 치는 데서 출발해야 합니다. 사데 교회를 보면서 제가 두려워하는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행위가 죽은 교회의 책임을 지도자에게 묻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수십년 목회를 하면서 목사의 입장에 서면 이름은 요란하지만 행위가 죽은 교회를 만드는 것이 별로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목사가 말씀을 가르치고 설교를 하면서 복음을 조금씩 변질시키면 됩니다.
목회자는 믿음과 순종을 똑같이 다루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믿음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믿음의 열매가 되는 행함을 등한히 다루면 사데 교회가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저 자신을 포함하여 한국 교회 많은 지도자들은 바울과 같이 무엇이든지 거리낌없이 전하는 것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평양대부흥의 진정한 기념은 복음을 변질시키고 행위가 죽은 교회를 만든 죄를 놓고 가슴을 치는 목회자들의 회개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간절한 주님의 소원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회개는 우리 힘으로 잘 안됩니다. 입으로 잘못했다는 말을 수없이 할 수 있지만 죄를 끊어버리고 단호하게 돌아서는 거룩한 결단은 잘하지 못합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도와주셔야 합니다. 이를 위해 100년 전과 같이 하나님께서 하늘을 가르고 아낌없이 부어주셨던 회개의 영을 다시 부어달라고 힘을 다해 부르짖어야 할 것입니다. 부르짖고 문을 두드리면 주님께서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한국 교회가 진정으로 회개하고 죽은 행위를 벗어버리면 아직도 죽음의 권세 아래서 신음하는 이 백성을 구원할 수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