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 2003-02-21
성매매 근절운동 10만 남성서약식 성매매 근절운동 10만 남성서약식
하이패밀리로 이름을 바꾼 기독교가정사역연구소(대표 송길원 목사)가 성매매 근절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다.

지난 2월 14일 오후, 하이패밀리는 서울 광화문에 있는 천주교 성프란체스코 교육회관에서 성매매를 거절하는 10만 남성 서약운동을 벌였다. 이번 성매매 거절운동은, 한해성매매 시장이 24조원에 이르고 매춘 일에 종사하는 여성이 33만명에 이르며 게다가 이 통계에는 중고등학생들까지 포함돼있다는 암울한 현실을 접하면서 하이패밀리 주관으로 각계 대표 100인이 모여 안타까운 마음으로 시작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치계에서 김덕룡씨, 장재식씨, 종교계에서 옥한흠 목사(사랑의교회 담임), 최일도 목사(다일공동체 대표), 송길원 목사 등 백 명이 참가했다. 각계 대표 백인들을 대신하여 옥한흠 목사가 나와 이번 운동의 동기와 결의문을 발표했다.

"성매매로 오가는 돈이 연간 24조원에 이르고 매춘을 직업으로 하는 여성만 최소 33만명에
이른다는 발표를 접하면서 우리는 안타까운 마음과 적지 않은 책임감을 갖습니다. 나아가
우리 아이들이 희망을 품고 살만한 깨끗하고 건강한 세상으로 향하는 의미있는 걸음이 되기
를 간곡히 추구합니다." - 옥한흠 목사 낭독 일부

이것을 시작으로 하이패밀리는 앞으로 한 달간 매매춘 사랑의 이름으로 거절합니다라는 주제로 남성 10만 명의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다음달 14일까지 계속될 이번 행사는, 캠페인 기간동안 남성의 매매춘에 대한 의식에 대한 설문조사와 매매춘 연간 실태 및 비교연구와 대안 제시에 대한 리서치 자료집을 발행할 계획이다.

인터뷰 - 김덕룡 의원(한나라당)
우리 사회가 성매매가 일상화되고 다반사되는 아주 부끄러운 사회가 아닙니까? 이것을 좀
근절해야겠는데 우선 매매춘이 이루어지는 가장 큰 당사자인 남성이 이 일에 참여한다면 바
로 성매매를 근절시키는 가장 빠른 길이 아닐까...

인터뷰 - 옥한흠 목사(사랑의교회)
30만명이 넘는 젊은 여성들이 성매매에 관련되었고 사회 전반적인 문화가 너무 성적으로 문
란해 있는 어려운 상황을 우리가 직시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앉아서 탄식만 하고 있어서
는 안되겠다 해서 이번 서명운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 운동이 마치는 화이트데이인 3월 14일에는 거리 캠페인과 함께 인터넷을 통한 음란물 거절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매매춘, 사랑의 이름으로 거절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 운동이 혼전순결을 지키는 운동으로 확대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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