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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련회는 매우 중대한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 교회 대부흥100주년을 앞두고 한목협은 15개교단 목회자협의회의 목회자들과 함께 하나님과 한국 교회, 그리고 이 민족 앞에 우리의 죄를 고백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기독교 역사는 지도자들의 진정한 회개없이 새로운 역사의 빗장을 열어주지 않았다는 것을 우리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견딜 수 없는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매달리는 귀한 기회를 통해 이념과 세대, 지역 갈등으로 얼룩진 사회상황 속에서, 그리고 남북으로 분단된 민족의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한국 교회가 참된 화해자와 치유자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길 간절히 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그동안 지치고 낙망하고 불안해하던 우리를 치유해 주시길 바라며 다시 한번 제8회 한목협 수련회에 참석하신 동역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옥한흠 원로목사 지면 인사말씀 일부
15개 교단에서 목회자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수련회는, 찬양과 말씀, 기조강연, 정책포럼, 참회와 결단의 시간, 성찬식, 새벽경건회, 젊은목회자토론회, 파송예배 등이 진행됐다. 먼저 수련회 첫날 기조강연에서는 연세대학교 박영신 명예교수가 “한국 교회가 돌파해야 할 현실은 무엇이고 지향해야 할 미래는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한국 교회의 오래된 문제들과 한국 사회의 구조와 변동, 한국 교회의 실체, 그리고 미래를 향한 돌파와 영성 목회의 필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에 이어 상임회장 손인웅 목사가 환영사를 전했고, 지난 20일 받은 폐암수술로 인해 참석치 못한 옥한흠 목사를 대신하여 오정현 목사가 인사말씀을 전했다. 오정현 목사는 ‘이번 한목협 수련회를 통해 한국 교회의 갈등과 분열을 치유함은 물론 세계 교회를 품기 위한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 교회의 강점으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고, 옥한흠 원로목사의 폐암 판정과 수술 과정, 회복 상태에 대해 말하면서 기도제목을 나눠 중보기도를 부탁했다.
상임회장 전병금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한국 교회, 오늘의 극복과제와 새 지평’이라는 주제의 정책포럼에서는, KNCC회장 박경조 주교가 ‘세속화의 유혹을 넘어서는 새로운 사람들의 공동체’라는 제목으로 4세기 수도원 운동과 교회의 갱신, 종교개혁과 교회의 갱신에 대해 언급하고 세속화의 유혹들과 새로운 공동체의 출현에 대해 전하면서 일치와 갱신, 섬김을 위해 온전한 회개로 나아가자고 발제했고, 한기총 대표회장 박종순 목사는 ‘미래 한국 교회의 극복과제와 새 지평’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교회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말하면서 미래 한국 교회의 위기와 과제들에 대해 발제했다.
저녁집회인 '한목협의 밤'에서는 참회의 예배를 통해 김한옥 목사(기감, 용두감리교회, 한목협 상임회장)가 "변화(요3:1-5)"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참석자들은 한안섭 목사(기성, 서울중앙교회, 한목협 공동총무)와 엄상현 목사(기감, 좌동교회, 한목협 공동총무), 송태근 목사(합동, 강남교회, 한목협 공동총무)의 인도로, '남북의 평화통일과 한국 사회의 성숙'을 위하여, 한국 교회가 하나되고 지도자들이 날마다 갱신의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한국 교회가 소외된 이웃을 온전히 섬기며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 감당'을 위해 중보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회의 고백과 결단의 시간에는 한목협에 속한 15개 교단의 목회자들이 ‘대부흥은 진정한 회개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6개월 여전부터 회개의 과제들을 놓고 기도하며 숙의한 내용들로 정리된 참회문을 낭독했다. 낭독자를 대표로 참석자들은 개인과 역사, 교회, 이웃 등 4가지 영역의 참회문을 통해, 목회자 개인의 잘못뿐 아니라 한국 교회의 역사적 과오에 대해, 신사참배와 금권에 물든 교단 정치에 대해, 한국 교회의 분열에 대해, 이웃을 온전히 섬기지 못하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해 참회하고, 분단과 양극화 시대에 생명과 자유, 정의와 평화를 위한 화해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손인웅 목사가 집례하는 성찬식을 갖고 성령님을 환영하며 떡과 잔을 나눔으로써 축복과 감사기도를 드려, 교파와 교단에 상관없이 주님의 몸을 함께 나누어 먹는 한 몸임을 확인했다.
둘째 날 이른 아침 새벽경건회에서는 임승안 목사(나사렛, 나사렛대학교 총장, 한목협 공동총무)가 "하나님, 저희가 하나님께 돌아가오니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예레미야 2:1-19)"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김원배 목사(한목협 상임총무)의 진행과 ‘우리가 꿈꾸는 교회’라는 주제로 열린 젊은목회자토론회 시간에는, 이문식 목사(합신, 남서울산본교회, 한목협 공동총무)가 대표발제를 통해 미래목회를 위한 현실 인식과 구체적 실천사항에 대해 전했다. 또한, 주제발제자로는 ‘교회의 일치’ 부문에 김명식 목사(기침, 평화교회)와 엄상현 목사(기감, 좌동교회)가, ‘교회의 갱신’ 부문에는 장봉생 목사(합동, 서대문교회)와 김혜숙 목사(통합, NCCK 가정생활위원회 총무), ‘교회의 섬김’ 부문에는 강대은 목사(기하성, 아름다운교회)와 홍순원 목사(기장, 천호동교회)가 각각 발제했다.
끝으로 파송예배에서는 은준관 목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가 '이런 교회가 되게 하소서(사도행전 2: 32-47)’라는 제목으로 결단의 말씀을 전했다. 은준관 목사는, 제3교회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국 교회의 가능성과 위기, 제자공동체와 초대교회 공동체를 통해 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해마다 하는 수련회이지만 금년에는 특별히 한국 교회의 연합과 일치라는 귀중한 주제를 가지고 참석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우리가 더더욱 힘써야 되겠고, 한국 교회가 하나되기 위해서 많은 기도와 노력이 필요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촉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배태덕 목사(서울 성남교회)
"한국 교회가 정체 현상을 벗어나서 교회가 하나님 보시기에 적합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각오와 자극을 받은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류종길 목사(김해 제일교회)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고, 여러 교단의 여러 형제들을 만나서 함께 마음을 나누며 결단한 것에 대해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 모여서 회개하고 결단한 것들이 앞으로 구체적인 목회현장에서 잘 협조하면서 그대로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 전삼광 신부(대한성공회, 공동회장)
"저는 한목협 수련회를 오늘 처음 참석했습니다. 그동안 한국 교회에 대해서 이런 저런 부정적인 소식들을 많이 들었지만, 이곳에 와서 한국 교회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을 보며 힘도 얻었고 희망도 얻었습니다. 앞으로 저도 이런 일에 열심히 참여할 것입니다." - 김은섭 목사(루터교)
"이번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이 땅의 모든 사역자들이 예전에는 몰랐던 다양한 사역들을 서로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서 감사드리고, 우리가 좀더 이 민족을 그리스도께 인도하기 위해 맡은 바 직무를 잘 감당하길 바랍니다." - 장영준 목사(서울 우의중앙교회)
"열린 보수다, 열린 진보다, 라고 말하는데 한목협이야말로 서로 포용하고 하나가 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가진 모임이고, 양극단으로 가고 있는 교회를 포용하여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정신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 많은 내용들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