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 2006-08-13
제자훈련의 바람, 남아메리카 대륙에 상륙하다. 제자훈련의 바람, 남아메리카 대륙에 상륙하다.
“평신도를 세상으로 보냄 받은 그리스도의 제자로 깨우고 목회의 동역자로 세운다”는 목회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25년간 한국 교회를 섬겨온 옥한흠 목사(사랑의교회 원로목사, 국제제자훈련원장)의 제자훈련이 국제화의 바람을 타고 남아메리카 대륙에 상륙했다. 1986년 국내에서 시작된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Called to Awaken the Laity)’는 현재 미주지역과 일본에서 실시되고 있고, 지난 7월 31일(월)부터 8월 4일(금)에는 브라질에서 제1기 CAL세미나가 진행되어 제자훈련이 국제화에 한걸음 다가서게 되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25일(화) 아르헨티나에서는 스페인어판 ‘다시 쓰는 평신도를 깨운다(이하 ‘평깨’)’ 의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남아메리카 대륙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로 출간된 '평깨'는, 아메리카 대륙에 제자훈련의 바람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영어, 일어, 중국어판과 지난 5월 출간된 불어판에 이어 이번 스페인어판과 포르투갈어판 '평깨'는, 제자훈련의 필요성과 사역방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소재한 아르헨티나 중앙교회(담임 나호철 목사)에서 600여명의 현지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출판 기념회는, 국제제자훈련원의 김명호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 김건우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총무)와 강명옥 전도사(사랑의교회 훈련부 담당)가 참석했다.

이날 기념회에서는 ‘평깨’를 직접 감수하고 스페인어로 출간될 수 있도록 추진한 레네 빠띠자 목사(Rene Padilla)가 참석해서 영어판으로 처음 ‘평깨’를 접했을 때의 감동을 전하고 “옥한흠 목사의 ‘평깨’가 지금 시기에 스페인어로 출판되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임을 강조했다. 존 스토트 목사와 함께 ‘로잔 운동’을 주도한 바 있는 빠띠자 목사는 현재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학자로, “아르헨티나 교회가 새로운 부흥과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제자훈련을 통해 한 사람을 세우는 목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하면서 제자훈련이 건강한 목회의 근간을 이룬다는 것을 역설했다. 이에 대한 답례로 김명호 목사가 감사의 뜻과 함께 ‘평깨’가 담고 있는 제자훈련 사역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기독교는 단순히 구원받기 위한 종교가 아니라 구원받은 자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가르치는 종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약하고 별 볼일 없더라도 순수하고 열정적인 자, 준비된 자를 들어서 쓰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목회는 평신도들을 깨워서 훈련을 시키고 역할을 주어서 그들이 세상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제자훈련입니다. 따라서 평신도들을 훈련시키고 하나님의 무장된 군사들로 준비시키는 목회자들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열 두 명의 제자들에게 그의 생애를 투자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하셨던 목회를 본받아 평신도들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동역자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처럼 한 영혼을 위하여 온 생애를 바칠 때 교회는 건강해지고 성장합니다. 한 사람을 위해서는 생명을 바치는 교회, 주님이 내게 맡겨주신 목회에 최선을 다하는 교회, 그 때 평신도들은 깨어납니다. 목회자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깨어난 평신도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비전을 가슴에 품고 온 세계에 드리는 목회는 영향력을 미치게 됩니다. 예수님이 가지셨던 작은 자와 약한 자에 대한 환상을 가지십시오. 그럴 때 한 사람에게 목숨을 바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출판을 가능하도록 허락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교회와 아르헨티나에 놀라운 역사를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김명호 목사 감사 인사말 일부

한편, 7월 31일(월)부터 8월 4일(금)까지 브라질 상파울로 근교에 위치한 Villa Santo Agostinho 호텔에서는 약 130여명의 브라질 현지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71기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CAL, 브라질 1기)’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명호, 김건우 목사, 강명옥 전도사가 강의를 전했고, 아과비바교회를 담임하는 고영규 목사가 브라질 현지 목회에 제자훈련을 적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건강 상의 이유로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한 옥한흠 목사의 주제강의는 모두 영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제자반 참관, 다락방 참관 등 모든 현장 참여 프로그램은 아과비바교회를 방문하는 것으로 이루어졌다.

브라질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는, 각 교단의 영향력있는 리더들이 참석해서 제자훈련에 대한 남아메리카 대륙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한, 세미나 기간 내내 참석자들은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고, 각자가 섬기는 교회에서 어떻게 접목하고 사역을 시작할 것인지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등 제자훈련에 대한 현지 반응은 그야말로 뜨거웠다. 뿐만 아니라 포르투갈어판 ‘평깨’와 제자훈련 교재, 인도자 지침서가 함께 출판되어서 앞으로 목회자들이 제자훈련 사역을 하는데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아메리카 대륙에 쏘아 올려진 제자훈련의 첫 신호탄, ‘평깨’와 제자훈련에 대한 세계 교회의 관심은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고 그 영혼과 동역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바람이고, 그 일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려는 하나님의 계획이다. 이번 스페인어판 ‘평깨’ 출판과 제1기 브라질 제자훈련 세미나를 통해 제자훈련이 남아메리카 대륙에 잘 정착되고 열매 맺어서 온 세계가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하게 세워지는데 귀한 디딤돌이 되리라 기대해 본다.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골로새서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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