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 2006-08-25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소서!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소서!
- 제11차 교갱협 영성수련회
이 땅에 목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분열된 한국 교회의 현실을 극복하고자 1996년 창립된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옥한흠 목사, 이하 ‘교갱협’)’은 그동안 한국 교회의 연합과 화합을 위한 의식 저변을 확대하는데 앞장서 왔다. 특히 목회자와 교단의 갱신을 혁신 과제로 삼고 나라와 민족이 복음의 영성을 회복하고 한국 교회가 일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매년 목회자의 영성 개발을 위해 수련회를 열고 있는 교갱협에서 열한번째 영성수련회를 열었다.


지난 8월 21일(월)부터 23일(수)까지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는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소서!(Renew Our Days!, 애5:21)’라는 주제로 제11차 교갱협 영성수련회가 열렸다.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담임, 교갱협 부회장), 이성헌 목사(대구 서문교회 원로), 김인중 목사(안산 동산교회, 교갱협 공동회장),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담임)를 주강사로 초청하고, 박용규 목사(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이용남 선교사(세계선교공동체 대표)가 주제특강을 전했으며, 우경신 전도사(인천 계산교회), 서영교 목사(대전 새로남교회), 조성의 목사(서현교회), 이성헌 목사(신광교회), 김준수 목사(성덕중앙교회)가 선택특강을 전했다. 또한,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 김선근 목사(평택 제일교회), 황영준 목사(광주 동산교회)가 기도회를 인도했다. 또한, 폴 스티븐슨 교수(캐나다 리전트 칼리지, Regent College )가 주제특강을, 채이석 목사(비전교회)가 ‘소그룹 리더십’을 주제로 여교역자 모임을 인도했다.

먼저 8월 21일(월) 개회예배에서는 이성헌 목사가 ‘한 은퇴 목사의 후회(고후5:13-14, 행2:21-13)’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필그림앙상블’의 특별 공연이 마련되어 참석한 목회자들이 말씀과 음악으로 재충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이날 개회예배에서는 건강상의 이유로 안식을 취하던 옥한흠 목사(사랑의교회 원로, 한목협 대표회장)가 환영인사를 전하기 위해 강단에 섰다. 옥한흠 목사는 “지난 3개월은 참으로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고, 기도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는 감사인사를 전하고, “하나님께 붙들린 바 되어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하나님의 그릇으로서 크게 쓰임 받는 사역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같은 날 저녁 집회에서는 김인중 목사가 ‘아버지의 마음을 주소서!(고전4:15-16)’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오정호 목사의 인도로 기도회가 진행되었다.

둘째 날인 8월 22일(화) 새벽기도회에서는 김선근 목사가 ‘흔들리는 갈대(마11:10-5)’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박용규 교수가 ‘한국 교회 성장과 쇠퇴의 한국 교회사적 평가(렘20:9)’라는 제목으로 주제특강을 전했으며, 평신도 신학과 실천적 영성으로 세계 교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 폴 스티븐슨 교수가 ‘평일도 거룩하게’라는 제목의 특강을 전했다. 이외에도 ‘세대통합 예배갱신을 통한 교회의 활성화’, ‘역동적인 예배사역, 어떻게 할 것인가?’ 등 각 세대, 연령별 예배를 역동적으로 만드는데 목회자들이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선택특강을 마련했다. 저녁 집회에는 이성희 목사가 ‘기도와 불과 하나님의 연관(대하7:1-3)’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기도회가 진행되었다.

마지막 날인 23일(수)에는 황영준 목사가 ‘내가 온 것은(요10:10-15)’라는 말씀으로 새벽기도회를 인도하고, 이용남 선교사가 ‘조선인보다 조선을 더 사랑했던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한국 선교를 위해 목숨을 마쳤던 선교사들에 대해서 전했다. 이어 폐회예배에서는 오정현 목사가 ‘하나님의 파수꾼(겔2:1-3:3)’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글로벌루션(Globalution)’이라고 말하는 지금 이 시대는 쉽지 않은 시대입니다. 새로운 사역의 장이 펼쳐져 있는 이 때에 우리 목회자들은 말씀으로 새로워져야 합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 강단에는 제대로 선포되는 말씀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 시대에 하나님의 파수꾼, 즉 말씀의 파수꾼을 찾고 계십니다. 설교자는 좋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전하고자 하는 경고의 메시지도 전해야 합니다. 이것이 파수꾼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가 전하는 말씀이 인격과 생명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말씀을 소화하고 소화된 말씀이 인격으로 나타난다면 한국 교회에 부흥이 일어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우리를 일으켜 세우시고, 말씀과 함께 기름 부어 주셔서 말씀 사역을 제대로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무장시켜 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반드시 고통과 자기 깨어짐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멋진 설교자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설교자로 다시 회복되어야 합니다. 사고의 틀을 바꾸어, 교회의 크기, 사람들의 인정, 세상의 축복에 상관없이 사역의 본질을 붙잡으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두신 그 자리에서 쉐키나(shekinah, 하나님이 임재하심)의 영광을 체험하게 하는 축복을 주십니다.” – 오정현 목사 말씀 일부

이어 1,000여명의 참석자들은 ‘자기 갱신에 최선을 다하고 목회 현장의 갱신에 헌신을 다 할 것이며 교단과 한국 교회, 사회를 새롭게 하는 밀알이 되겠다’ 고 선언문을 낭독하고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교회갱신을 위해 지금까지 걸어온 길들을 돌아보고 앞으로 감당해야 할 갱신의 과제들에 대해서 심도 있게 모색했다고 말한다.

“‘도전 받은 것은 맺히라’, ‘성도들에게 아버지 마음을 가지라’는 등 예년보다 말씀이 더 좋았고 폐회예배에서의 말씀이 참 좋았어요. 제가 지금 설교가 완벽하지 못한데 오정현 목사님 말씀이 지금 제 상황에 딱 맞는 말씀을 주셔서 많은 도전이 됐습니다. ” – 김영계 목사(장도제일교회)

“신학교에 들어와서 말씀으로 목회하는 분들이 많지 않다고 생각 해서 약간의 실망감도 들고, 그 일이 두렵게만 느껴졌는데 이번 수련회에 참석하면서 아직도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시는 말씀의 목회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또 선배들의 길을 보면서 도전도 많이 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오늘 선교의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복음에 빚진 자가 어떤 마음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 김익만 전도사(광명신광교회)

이후 목회자들은 일산 예수인교회(담임 민찬기 목사)를 방문해서 3박 4일 동안 목회현장을 탐방하게 된다.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선 목회자로 주신 양들을 양육하고 길러서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세우고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기를 원하는 목회자들이, 앞으로 목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바른 목회를 통해 한국 교회가 새로워지는데 귀하게 쓰임 받기를 바란다.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예레미야애가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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