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더기 인생에 쏟아진 구원의 빛

제가 섬기던 교회에 하루는 보따리를 든 어떤
청년이 찾아왔습니다.
그의 옷에서는 냄새가 나고, 얼굴은 말랐고
행색은 남루하기가 그지없었습니다.
그 청년은 힘없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과거가 기가 막힌 사람입니다. 이제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서 죽을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나에게 종이쪽지를 주었어요'주 예수를 믿으라'고 쓰여 있는 종이쪽지를...
그런데 무슨 말인지 알고 싶으면 교회로 찾아
오라고 했어요. 이왕 죽을 바엔 한 번 가 보자는 생각이 들어 여기까지 찾아 왔습니다."


  이렇게 말한 다음 그는 보따리를 풀어서 빛바랜 노트 한 권을 나에게 건네 주었습니다.
자기의 지난 과거를 기록한 글이었습니다.
그것을 읽어 보니 참으로 기가 막혔습니다.
초등학교 때 이미 가출하여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남대문 시장을 거점으로 소매치기를 하면서 인생 밑바닥을 헤매며 감옥에도 수없이 드나든
사람이었습니다.
한 번은 자살하려고 수면제를 먹었는데 깨보니까 감옥이었다고 합니다.
그 약의 후유증 때문에 팔 하나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그는 정말 누더기같은 인생을 산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간절한 마음으로 그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예수를 믿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함께 손을 잡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가 얼마나 서럽게 우는지 저도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후에 그는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지방을 돌아다니며 장사를 하면서도 신앙생활을 잘 했습니다.

하루는 그가 나를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이제 부모님을 찾아보아야 하겠어요. 십 년이 넘도록 만나지를 못했어요.
저의 잘못을 빌고 싶어요. 그리고 돈이 없어 공부를 못하고 있는 동생들을 데리고 와서 새 생활을
시작하겠어요!"

어떻습니까?
이렇게 예수의 이름은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의 이름이 한 영혼을 죽음 직전에서 건져내신 것입니다.


"빛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라 눈으로 해를 보는 것이 즐거운 일이로다"(전도서 11:7)